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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금융 한스푼

대기업 영업이익 급감으로 이자보상배율 74% 감소

by close eye 2023. 10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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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와 이자 비용 급증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.16으로 전년 4.42 대비 74%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이자보상배율

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1 미만 기업도 전년 47개에서 98개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업종별로는 공기업, IT전기전자, 유통 등의 업종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낮아졌다.

 

10일 기업 경영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, 1.16으로 전년 상반기 4.42 대비 3.2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.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149조 6752억 원에서 89조 3208억 원으로 -41.7%(-62조 3972억 원)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은 33조 8807억 원에서 75조 694억 원으로 두 배 이상인 121.6%(41조 1887억 원) 늘어났기 때문이다. 반면, 이들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558조 9154억 원에서 630조 7605억 원으로 12.9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특히 올해 반도체 기록적인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액만 40조 2552억원(삼성전자 -26조 9097억 원, SK하이닉스 -13조 3455억 원)으로 전체 영업이익 감소분의 64.5%를 차지했다.

 

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의 수는 지난해 상반기 47개에서 올 상반기 98개(영업적자 46, 1 미만 52개)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들 기업 중 2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의 수는 37개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, 한국남동발전, 한국서부발전, 지역난방공사 등과 이마트, 롯데쇼핑, 호텔롯데, 컬리 등 유통업의 대표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.

 

500대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리안리로 1810.2에 달했고 한전KPS(666.5), 롯데정밀화학(364.6), BGF리테일(326.4), 삼성화재해상보험(313.9), 대한제강(215.1), LX세미콘(187.6), 현대엔지니어랑(185.6), 에스원(171.3), KT&G(119.5), 경동도시가스(108.4), 크래프톤(102.8) 등은 세 자릿수 이자보상배율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 중이었다.

 

21개 업종 중 전년 대비 이자보상배율이 오른 업종은 조선 및 기계설비 업종에서 1.3에서 5.2로 상승했을 뿐이었고, 나머지 20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. IT전기전자(-39.9p), 제약(-36.6p)과 석유화학(-16.9p)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.

 

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큰 폭의 하락에서도 10.8로 가장 높았고 보험업종이 8.3, 자동차 및 부품업종이 6.5, 통신 5.3, 조선 및 기계설비업종이 5.2 순으로 5 이상을 유지했다.

 

반면 공기업이 가장 낮은 -2.5였으나, 지난 해 -6.5에 비해 개선되었으며, IT전기전자 업종에서는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-0.45로 다음을 차지했다.

 

한편 이자비용이 전무한 곳은 빙그래, 원익IPS, 현대오토에버 등 3곳이었다.

 

 

참고 및 출처 - 리더스인덱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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